여름이 되고 요즘 과일가게나 마트에서 심심찮게 복숭아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여러분들은 물렁한 복숭아가 좋나요, 딱딱한 복숭아가 좋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물복을 좋아합니다. 지나가면 향기가 너무 좋고, 입에서 과즙이 팡 터지는데 이게 바로 천연 복숭아주스지! 라는 생각이 절로 들기 때문입니다. 물론 딱복과 물복 그 사이를 가장 좋아하지만 숙성해먹는 과일인 복숭아인데 그 중점을 딱 맞추는게 쉽지는 않더라고요.
물렁한 복숭아 파
물렁한 복숭아 딱복의 특징은 물렁물렁하고 말캉하지만 한입 베어먹으면 느껴지는 달콤함이 특징입니다. 아주 줄줄 흘러내리지만 극강의 단맛! 너무나 달고 행복해지는 맛입니다. 7월 말, 복숭아 철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물가를 반영해서인지 물복의 대표 복숭아 가격도 4개의 10,000원 씩이나 하더라고요. (품종이 좋아서 무척 달았습니다.)
딱딱한 복숭아 파
딱딱한 복숭아를 좋아하는 분들은 식감,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점을 장점으로 꼽습니다. 아삭하게 먹는 식감을 선호하시거나 조금 덜 단 복숭아를 좋아하는 분들이 찾으시는 딱복입니다. 이렇게 물복파 딱복파 논쟁은 어김없이 여름 복숭아 철에는 나오기 마련이지요.
복숭아의 품종은 300개가 무려 넘는다고 합니다. 내가 엄청 맛있어하는 복숭아의 품종이 무엇인지 알면 과일가게가서 항상 그 품종만 사먹을텐데 말이죠. 물복 품종 중에서는 백도, 미백도, 황도, 그레이트 등이 있으며 그레이트는 실제로 먹어보니 정말 설탕을 흩뿌린듯 달았습니다. 딱복은 대월, 월미,마도카 등이 있습니다.
당류가 풍부하고 미네랄, 비타민이 많이 들어있어 지치는 여름에 달달함을 보충해줄 수 있는 과일 복숭아! 껍질에는 특히 폴리페놀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서 떫은 맛을 내기도 하지만 발암물질의 생성을 막아주니 껍질을 잘 씻어 먹음녀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맛있는 복숭아를 딱복 물복 논쟁 말고 그냥 취향껏 맛있는거 드세요. 취향에 맞게 먹으면 다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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